18일 도는 내년에 10억3700만원을 투자해 줄포와 고창갯벌 습지보호지역을 개발, 생태관광지 조성 등으로 어촌관광을 활성화 시키고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지난 2006년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된 부안군 줄포갯벌은 3.5㎢에 대한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지난 11월 완료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중으로 시공사를 선정, 갯벌 오염방지시설의 설치를 비롯한 습지보전관리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에는 갈대 숲 복원을 비롯해 갯벌체험장, 탐방로, 수변테크, 갯벌생태학습관 등이 조성된다.
고창군 부안·심원면 일원 11.8㎢에 이르는 고창갯벌 습지보호지역은 현재 갯벌생태계 타당성 조사용역을 목포대 갯벌연구소에 의뢰해 놓은 상태다.
용역이 완료되는데로 실시설계를 거쳐 2010년부터는 연안자연녹지테마공원, 염생식물 테마공원 등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습지보호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로 해양생태계의 보전뿐만 아니라 갯벌생태체험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앞으로 도내 해양 환경교육센터로써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했다. 김미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