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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심리, 4개월 연속 상승...수출호조·백신접종 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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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소비심리, 4개월 연속 상승...수출호조·백신접종 등 영향
  • 김명수 기자
  • 승인 2021.04.28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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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4월 소비자 심리지수(CCSI)가 4개월 연속 상승하며 100에 근접해졌다.

경기가 앞으로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는 얘기다. 이는 지난달 전북 수출, 34.2% 증가하며 5년 내 최고 수출액 달성했고, 백신 접종이 시작되며 경기 및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4월 전북 지역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도내 소비자 심리지수는 98.6로 전달(98.4)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12월 90.1포인트에서 4개월 연속 상승세다. 하지만 전국 평균(102.2)에는 미치지 못했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낮으면 장기평균(2003∼2019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한은 관계자는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만 완화되면서 소비를 더 하려는 기대 심리가 높은 것 같다”고 밝혔다.

주요지수를 살펴보면 가계수입전망(94→94), 향후경기전망(96→96)은 전월과 동일했고, 현재생활형편(86→88), 생활형편전망(96→97) 및 현재경기판단(73→74)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111→108), 가계부채전망(101→100) 및 주택가격전망(122→118)은 전월보다 하락했고, 취업기회전망(86→89), 가계저축전망(93→94), 임금수준전망(113→114)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가계부채전망은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채무에도 불구하고 1포인트 하락했다. 주택가격전망이 118로 4포인트 하락한 것과 연결된다. 

정부가 대도시권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신규공공택지 추진 계획을 발표하면서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떨어진 데다 금리도 오를 것으로 보여 가계부채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물가수준전망은 하락(138→134)했지만, 임금수준전망(113→114)과 가계저축 전망(93→94)은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수출 호조로 인해 소비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상태로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이달 9∼29일 도내 6개 시 지역 38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김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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