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9 23:07 (월)
도교육청 내년예산 도의회 심의 진통 예고
상태바
도교육청 내년예산 도의회 심의 진통 예고
  • 전민일보
  • 승인 2008.12.03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교육청이 투융자심사를 받지 않은 사업을 예산에 편성하고 과다한 해외연수 및 국제교성 경비를 내년 예산에 편성, 도의회의 내년도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집중 추궁을 당했다.
2일 도의회 교육복지위원회에 따르면 도 교육청은 과학교육원 설립에 필요한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12억1000만원을 편성했으나 중앙의 투융자심사를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도 교육청은 현재의 교육정보과학원에서 과학교육원을 분리해 도내 시군의 무상양여 후보지 1곳을 선정, 3만3000㎡(1만평) 부지에 360억5000만원을 들여 연수·영재관과 전시·테마·탐구·체험관, 천체관측관 등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100억원 이상의 신규 투자사업의 경우 중앙의 투·융자 심사를 받도록 돼 있어 이를 의뢰했으나 설립할 부지 선정 등 문제점을 지적, 재검토를 통보해왔다.
도 교육청은 결국 투·융자 심사를 거치지 않은 사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을 편성한 셈이다.
김진명(임실1·교복위) 의원은 "전북과학교육원 설립 관련 기본실시설계용역비는 사전절차를 미이행하고 본 예산에 계상한 것은 문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고유가와 고환율 속에 공공기관의 해외연수 자제 분위기 속에서 내년에 초등교사 영어해외연수 등 73건에 39억8200만원을 편성해 도의회에서 문제 사업으로 분류됐다.
교육청의 내년도 해외연수 및 국제교류성 경비 40여억원은 올해 25억원 보다 58%나 늘어난 규모다.
더욱이 내년에 초등학교의 냉난방 시설 4100교실에 대한 개선작업을 추진할 계획이지만 발암물질인 석면가루에 대한 대책을 세우지 않아 예산반영조차 불투명해진 상태다.
냉난방기를 설치할 교실 천정에 석면이 함유된 텍스 일부를 뜯어내고 냉매 배관을 설치해야 하지만 인체에 유해한 석면가루가 그대로 학생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윤동길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2024 WYTF 전국유소년태권왕대회'서 실버태권도팀 활약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제이케이코스메틱, 글로벌 B2B 플랫폼 알리바바닷컴과 글로벌 진출 협력계약 체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