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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실내수영장 폐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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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실내수영장 폐쇄 논란
  • 전민일보
  • 승인 2008.1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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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보일러 고장으로 문을 닫은 전주 덕진실내수영장에 대해 수익성만 따질 게 아니라 시민 건강 차원에서라도 빠른 시일 내에 운영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일 전주덕진수영장 건강동호회는 “덕진수영장은 하루 1000여명이 체력관리를 위해 이용하는 복지시설”이라며 “도비지원과 적자를 운운하며 서민의 건강은 무시하는 도청과 체육회의 모습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

 동호회는 1000여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 100여명이 매일 저렴한 가격의 이 곳 수영장을 물리치료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었다.

 동호회원들은 “도는 국가예산을 각종 행사비, 단체 지원금, 공무원 특수업무수당, 도의원 세비로 지출하면서 2000∼3000만원의 보일러 수리비가 없어 폐쇄 운운하는 것은 책임 회피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도체육회 역시 국가예산을 선수 육성하는 데만 사용하지 말고 국민건강과 생활체육 차원에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회원들은 “수영장이 있는 전주종합경기장은 40년 전 전 도민이 ‘땅 1평 사기 모금운동’을 통해 만든 곳”이라며 “도민의 합의 없이 어느 이권 업체에 줄 수도 없고 도지사는 이전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체력향상을 위해 설립한 수영장을 수익성만 따져 폐쇄 운운하는 도의원들의 지적은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뿐만 아니라 수백억원을 들여 종합경기장(수영장 부지)에 컨벤션센터를 설립해 적자가 날 경우 책임 소재를 따지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위탁운영 주체인 도체육회의 의사를 진단한 후 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최대한 정리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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