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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에 생태습지 조성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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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악산에 생태습지 조성 된다
  • 전민일보
  • 승인 2008.11.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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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남 창원에서 람사르 총회가 열린 이후 습지 보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가 모악산에 생태습지를 조성키로 했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13년까지 총사업비 109억4200만원을 들여 ‘모악산 명산 만들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 130만명의 인원이 방문하는 모악산의 주요 탐방로와 편의시설 훼손이 심각해 자연친화적인 숲으로의 복구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기 때문.

 이에 따라 도는 2010년 모악산 탐방로 및 편의시설 정비 등 현안사업이 마무리 되는 대로 중장기 사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중장기 사업은 ‘생태탐방로’ ‘식생 군락지’ ‘생태습지’ 조성과 ‘환경체험 학습관’ 건립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구이-중인리-금산사를 연결한 약 26.3km에 구간에 생태 탐방로를 조성, 역사와 문화를 담은 탐방코스로 개발할 방침이다.

 생태탐방로와 이어지는 생태습지는 크게 3개의 구간으로 나눠지게 되는데 그 규모만 3만㎡(9000여평)에 이른다.

 전주 중인동 갈마제(2만㎡)를 중심으로 김제 금산면 은곡제(5000㎡)와 완주 구이면 상학제(5000㎡)를 포함하고 있다.

 또 삼나무(전주)와 서어나무(완주), 소나무·참나무(김제) 등 토종 식생군락지를 6만㎡ 규모로 조성하고 유·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학습공간을 별도로 건립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학생을 대상으로 한 ‘환경체험 학습관’이 건립되면 은퇴 어르신과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도는 오는 2012년까지 단계적으로 14개 시·군의 내륙 습지 현황과 생태환경 조사, 결과를 토대로 습지별 보전 방안과 생태·문화탐방로와 습지를 연계하는 방안을 별도로 마련할 방침으로 내년부터 조사사업에 착수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수많은 탐방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악산을 자연친화적이고 생태적인 공관으로 탈바꿈하는데 힘쓰겠다”면서 “구간별 공사 우선순위를 정해 탐방객들의 통행에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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