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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농식품 선물판매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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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농식품 선물판매 ‘호황’
  • 왕영관 기자
  • 승인 2021.02.01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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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을 앞두고 농식품 선물 판매액이 지난 설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탁금지법(일명 김영란법)의 농축산물 선물 가액 한시 상향에 힘입어 10만원을 넘는 선물 판매도 크게 늘었다.

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12개 주요 유통업체(백화점2, 대형마트 5, 홈쇼핑·온라인몰 5개소)를 대상으로 지난달 4일~24일까지 농식품 선물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농축수산물 선물 매출액이 작년 동기(805억원)대비 56% 증가한 1259억원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청탁금지법상 농축산물 선물 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한시 상향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고향 방문 대신 선물 전달을 권고하고 있는데다 판로 확보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가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가격대별 판매액을 보면 선물가액 상향 범위인 10만~20만원대 선물 매출액이 30.5% 증가했다. 5만~10만원대 선물은 111.6% 급증했다. 20만원 초과도 14% 늘었다.

품목별로는 사과·배 등 과일이 97%, 한우 등 축산물 28%, 인삼·버섯 등 기타 농축산물 22%, 굴비·전복 등 수산물 78%, 홍삼·젓갈 등 가공식품 63% 등 모든 품목에서 선물 매출액이 증가했다.

가격대별로는 5만~10만원대가 112%로 가장 많이 늘었고, 10만~20만원대 31%   20만원 초과 14% 각각 증가했다.

10만~20만원대에서는 사과·포도(샤인머스캣)·밀감(한라봉) 등 과일이 14%, 한우 등 축산 22%, 인삼 등 기타농축산이 127% 증가했다. 20만원 초과 가격에서는 송이버섯·인삼 등 기타농축산 89%, 홍삼·착즙류 등 건강 가공식품 556%로 매출이 급증했다.

구매방식에 있어서는 홈쇼핑·온라인몰의 매출이 77% 증가, 비대면 선물 구매가 확대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선물 가액 상향 조치가 우리 농축산물 소비 확대로 이어지도록 농축산물 소비 쿠폰과 연계한 ‘대한민국 농할갑시다, 설 특별전’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농식품 관계 기관 중심으로 설 명절 농식품 선물보내기 운동을 확산할 계획이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농식품부와 관계기관, 농협 등이 앞장서 릴레이 농축산물 착한 선물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겠다”며 “코로나19로 찾지 못하는 가족과 이웃, 취약계층에게 우리 농축산물 선물로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왕영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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