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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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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주인공은?
  • 김민수
  • 승인 2006.07.19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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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별들의 잔치-675만달러 돈잔치 브리티시 오픈 오늘 오후 티샷

-우즈-미켈슨 등 세계 톱10 총출동
-한국 최경주, 허석호, 박운호 도전장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브리티시오픈(총상금 675만달러) 골프대회가 20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영국 호이레이크(Hoylake)에 위치한 로얄 리버풀 골프클럽(Royal Liverpool, 파72, 7258야드) 골프장에서 펼쳐진다. 

세상에서 하나뿐인 오픈이란 뜻의 디 오픈(The Open)이 공식명칭인 브리티시오픈은 올해로 135회째를 맞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 권위의 골프대회. 1860년 스코틀랜드의 프레스트윅(Prest Wick) 클럽 주최로 처음 열린 이래 1871년과 1차 세계대전(1915년부터 19년까지) 및 2차 세계대전(1940년부터 45년까지) 기간을 제외한 모든 기간에 개최되었다.

이번 2006 브리티시 오픈에는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세계랭킹 1위)와 필 미켈슨(2위, 이상 미국), 비제이 싱(3위, 피지), 레티프 구센(4위, 남아공) 등 세계 톱10을 비롯한 154명의 세계 정상급 남자 골퍼들이 총출동해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최대 관심사는 올해 5월초 부친상을 당한 이후 슬럼프에 빠져 있는 타이거 우즈가 브리티시 오픈을 통해 슬럼프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여부이다.

우즈는 6월에 열린 US오픈에서 생애 처음 메이저대회 컷오프의 수모를 맛봤다. 하지만 지난주 열린 시알리스 웨스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부활의 가능성을 보였다. 슬럼프 탈출을 위한 좋은 기회를 잡은 셈이다.

타이거 우즈의 대회 2연패를 저지하려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올 시즌 마스터스대회 우승자인 필 미켈슨과 US오픈 우승자인 제프 오길비(7위, 호주) 등이 우즈의 대회 2연패 저지 선봉에 서 있다.

필 미켈슨은 유독 브리티시 오픈과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에도 1오버파를 치며 공동 60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 시즌 마스터스대회와 벨사우스대회 우승으로 405만 7243달러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데다, 2006 US오픈에서도 2위에 오르는 등 최정상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브리티시오픈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2006 US오픈 우승으로 상금랭킹 2위에 오른 제프 오길비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브리티시 오픈 마지막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몰아치며 총 7언더파로 공동 5위의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어 이번 대회 좋은 성적을 기대케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와코비아 챔피언십 우승자 짐 퓨릭(미국)과 바클레이스 클래식 우승자 비제이 싱 등이 올 시즌 좋은 샷 감각으로 브리티시 오픈 우승 트로피인 클라레 저그를 노리고 있다.

한 가지 변수는 이번 대회가 1967년 대회 이후 39년 만에 잉글랜드 호이레이크에 위치한 로얄 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10명 중 9명의 현역 골프선수들은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에 브리티시 오픈이 개최되던 곳이라 얼마나 빨리 코스에 적응하느냐가 타수를 줄이는 데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 허석호, 박운호 등 한국선수 3명도 출전해 톱10 진입을 목표로 경쟁을 펼친다. 

대회 전 라운드는 20일 오후 7시부터 SBS골프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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