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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 정점 지나지 않았다...개인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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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세 정점 지나지 않았다...개인방역수칙 철저히 지켜야
  • 홍민희 기자
  • 승인 2021.01.05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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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정점을 완만히 지나고 있다고 발표했지만 이럴 때 일수록 방심하지 않고 개인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는 보건당국의 당부가 이어졌다.

4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도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오후 6시 기준 14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878명으로 늘었다.

이날은 특히 전주에 위치한 모 교회 관련 대안학교 2차 집단발생이 일어났는데 14명 중 8명이 대안학교 관련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보건당국이 긴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 모두는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이어서 지역사회와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0세 미만 어린 아동들이 전체 확진자의 절반인 데다가 아동들과 관련된 가족들도 돌봄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다시한번 친밀한 관계 내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간호인력의 확진도 이어졌다. 군산의료원 8병동에 근무하는 간호사인 868번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확진판정을 받은 군산의료원 간호사와 마찬가지로 원내에서 환자들을 돌보다 감염이 된 것으로 추측되는 상황.

이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말 동료 간호사의 확진과 관련해 전체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검체채취에선 음성으로 나왔으나 이튿날인 1월 1일 근무투입을 앞두고 약간의 미열 증세를 느껴 다시 검사채취를 했다. 그러나 다음날 미결정이 나와 시간적 여유를 두고 재검사를 한 후 양성이 나온 특이한 상황이어서 원외에서의 감염은 희박한 것으로 내다봤다. 

도 보건당국은 868번 확진자가 방호복을 갈아입는 과정에서 몇가지 미흡했던 점이 포착된 것을 미루어 볼 때 일련의 과정 속에서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연달아 이어지는 간호인력들의 확진과 관련해 요양병원을 전담할 간호인력 수급이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의료인력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하는 대신 지자체는 인력 확보에 주력해 달라는 메시지가 주어졌다고 밝힌 보건당국은 여전히 인력확충이 쉽지 않음을 고백하며 도내 의료기관과 함께 인력확충에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강영석 도 보건의료과장은 "현재 두개 시군과 요양병원의 전담화를 위한 대화를 이어가는 중이다"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할 테지만 도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노력이 없이는 이 사태는 진정될 수 없는 만큼 경각심을 가지고 지금처럼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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