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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LP가스 계량기 방치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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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LP가스 계량기 방치 ‘위험’
  • 전민일보
  • 승인 2008.11.2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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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으로 5년마다 한번씩 교체토록 규정하고 있는 일반 주택 및 다세대주택의 LP가스 노후 계량기 교체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대형사고의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도내 일선 지자체들은 ‘업체 측이 해야 할 일이다’며 LP가스 계량기의 교체 시기는 물론 교체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전북도와 전북도시가스 등에 따르면 현행 계량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1조에 의하면 가스누출 등 안전사고 예방과 정확한 검측을 위해 가스미터 계량기는 5년에 한번씩 의무적으로 교체토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전북도시가스 등 도시가스사업자들은 전주시내 20여만개의 계량기를 수시로 점검,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도시가스 비공급 지역의 일반주택이나 다세대주택에서 널리 사용하고 있는 LP가스의 노후계량기 교체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 A 지자체에서는 교체연한이 7년을 넘긴 계량기도 있었으며 최대 10년 이상된 계량기도 발견됐다.
이처럼 교체연한을 넘겨 대형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LP가스 계량기들이 운영되고 있지만 관할 행정기관에서는 업체에게 책임떠넘기기식으로 안일한 행정을 보이고 있다.
도청 관계자는 “LP가스 계량기 교체의 경우 업체들이 담당하고 있다”며 “교체시기와 현황 등에 대해서는 행정기관에서도 알 수가 없다”고 답했다.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는 일선 시군 관계자들 역시 “일반·다세대주택별로 업체를 선정해 집단으로 공급하고 있다”며 “계량기 교체에 대해서는 업체에서 담당하고 있고 행정기관에는 통보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국가스시민연대 한 관계자는 “도시가스 공급지역의 경우 비교적 계량기교체가 잘 이뤄지고 있지만 비공급지역은 열악한 것이 사실이다”며 “법적으로 정해진 계량기 교체가 미흡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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