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에서 100ℓ짜리 대용량 쓰레기 종량제봉투가 퇴출됐다. 전주시설공단(이사장 백순기)은 전주시의회가 쓰레기종량제봉투 용량을 50ℓ 이하로 제한하는 전주시 폐기물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의결함에 따라 100ℓ 용량의 쓰레기종량제봉투를 더이상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100ℓ 용량의 쓰레기종량제봉투가 무거운 무게로 인해 전주시 환경미화원들이 수거 업무 중 허리나 손목, 팔꿈치 등 근골격계 질환 등을 앓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돼 온데 따른 것이다. 이에 지난 4월 1일부터 100ℓ 쓰레기종량제봉투의 제작이 중단됐고 기존에 생산된 물량도 지난 11일 전량 판매가 마무리됐다.
100ℓ 쓰레기종량제봉투를 대체할 50ℓ 용량의 쓰레기종량제봉투의 공급 물량을 충분히 확보해 전주시 청소 행정에 누수가 없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게 공단의 방침이다. 백순기 이사장은 “이번 조치로 전주시 환경미화원들이 건강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주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쓰레기종량제봉투의 원활한 수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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