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덕 장애인문화신문 발행인은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월남전참전자회 사무실에서 (주)모아해피드림 마스크 아프리카 케냐 김요한 선교사와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서울지부(지부장 정현조)에 마스크 2만 매를 기부했다.
이날 참석한 김요한 선교사는 케냐 엘도렛이라는 지역에서 지역개발과 농업기술을 가르치고 전수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는 “케냐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하루 평균 800~900명이 발생하는데 의료시설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마스크 구입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며 현지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덴탈마스크는 현지에서 한화 1매에 800원~1,300원 가량 거래가 되는데 하루 일당 (한화 2,400~3,600원) 품삯에 비하면 금값보다 더 값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직접 마스크 생산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입수한 20년 된 가정용 재봉틀로 하루에 60매를 제작해 봉사하고 있다”며, “나의 손발로 만든 마스크는 김재덕 발행인이 기탁한 마스크에 비한다면 내가 1년 동안 재봉틀을 돌려도 못 만드는 큰 선물이다”고 말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현조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서울시지부장은 “김재덕 발행인이 행하고 있는 나눔과 봉사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며, “행동과 실천을 앞장세운 김 발행인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인사했다.
또한 “아프리카 케냐 나라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김요한 선교사에게도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에서 앞으로 작은 힘 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덕 발행인은 “코로나 바이러스는 신체만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행복도 공격한다”며, “이번 일로써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행복에 대해서 한번 되돌아보는 발판의 시간이 되고 또한 교훈을 주고 싶다”고 인사했다.
또한, “어떠한 재앙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이 무엇 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일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의 가치에 대해 깨달음을 주었다, 코로나19 이후 상생하고 공존하는 길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행복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