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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3회 탄소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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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제3회 탄소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는 기자회견 개최
  • 전민일보
  • 승인 2008.11.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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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 일본 등 탄소 소재 분야 세계 석학들이 지구의 환경을 보호하는 미래형 에너지원인 탄소소재 발전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전북의 가능성을 전망했다. 

 12일 전북도는 ‘제3회 국제 탄소페스티벌’과 ‘제6회 아시아탄소포럼’ 개최를 기념해 도청 브리핑룸에서 한·중·일 탄소소재 전문가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경옥 도 행정부지사, 박화춘 한국기술에너지연구원 부원장, 양갑승 한국탄소학회 회장, 이사오 모치다(Isao Mochida) 일본 큐슈대학 석좌교수, 쳉 휘밍(Cheng Huiming) 중국 사이언스아카데미 교수, 강신재 전주기계탄소기술원장 등이 참석해 전북의 탄소소재 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진단했다.

 양갑승 한국탄소학회 회장은 “탄소는 철보다 강도로는 10배가 높은 반면 무게는 5배 가볍다”면서 “무게를 줄이면 연료를 10% 감소할 수 있어 환경에 관해 절대적인 에너지원이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전북에서 먼저 탄소를 선점한 만큼 값싼 탄소 섬유제들을 양산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아사오 모치다 교수는 “큐슈대학을 졸업한 ‘탄소’ 전문가들이 한국에서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면서 “현재 탄소기술을 응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균형 잡힌 시각으로 미래에 대한 준비도 빠뜨리지 않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치다 교수는 “탄소가 제약과 생체요소의 연구 등에 활용되는 등 의약분야의 장래가 유망하다”며 “자동차업계 또한 탄소의 현재와 미래를 이끌 어 갈 수 있는 중요한 미래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쳉 휘밍 교수는 “한·중·일은 이미 전 세계에서 탄소소재 분야에 앞장서나가고 있고 이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는 만큼 그 미래는 밝다”면서 “전북에 있는 석학 뿐 아니라 학계, 산업계와 함께 더 많은 발전을 일으킬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신재 전주기계탄소기술원장은 “일본과 중국의 탄소분야 연구경력에 비춰보면 국내에서 전북이 처음으로 ‘탄소’에 대한 접근을 시도했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한국인의 집념으로 많은 시간을 단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원장은 “탄소는 미래의 지구를 살릴 수 있는 가장 큰 영역을 담당하는 소재로 국가 간 경쟁이 치열하다”면서 “5∼6년 이후에는 탄소소재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선진 기술을 습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는 14일까지 이어지는 제3회 국제 탄소페스티벌과 제6회 아시아탄소포럼에는 국내외 석학들이 대거 참석해 탄소섬유, 태양전지 등을 주제로 각종 강연은 물론 150편의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탄소섬유 응용제품과 기계·자동차 부품 등 30여개 국내업체들의 제품을 도청 대강당과 로비, 야외광장 등에 ‘전북부품 소재 산업전’을 15일까지 개최한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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