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 100개 도시락 제작…양지마을 주민들과 의료진 등 전달
정읍시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숨은 봉사자들의 활약이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12명으로 이뤄진 자원봉사자들이 코로나19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사랑의 도시락 나눔에 나섰다.
이번 봉사활동은 유진섭 시장의 부인인 오명숙 여사가 제안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자는 취지로 시작됐다.
이들은 당일 제작해 취식하는 것을 원칙으로 위생과 청결,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정성을 담아 도시락을 만들었다.
또한 오는 17일까지 10차례에 걸쳐 매일 도시락을 제작해 배달 봉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큰 고통을 받고 있는 양지마을 주민들,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분투하고 있는 의료진 및 공무원 등 100명이다.
오명숙 여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수제 면 마스크 제작 봉사를 비롯해 취약계층의 고립감을 해소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밑반찬 나눔 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유진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혼란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봉사하는 분들의 마음이야말로 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원동력”이라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해 아침부터 애써주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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