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주시에 따르면 오는 13일 관내 22개 고사장에서 치러지는 200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을 앞두고 교통소통 대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시는 총 9356명의 학생이 시험을 치르는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수험생뿐만 아니라 감독교사와 학부모 등의 이동시간이 같은 시간대로 몰려 교통량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 교통대책을 수립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시는 각 고사장 입구의 교통혼잡 완화를 위해 시험장 200m 전방에서 차량 진?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며 시험장 2km이내 간선도로 및 교차로에 교통단속요원을 배치해 불법 주차차량 견인과 노점 잡상인의 진출을 사전 예방, 수험생들이 안정적인 조건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대중교통 수송력 제고를 위해 시내버스공동위원회에 수험생 등교 시간대(오전 6시부터8시10분)에 시험장행 노선버스 정시운행 협조와 개인택시운송조합 등 2개소에 부제 일시해제(768대)를 통해 수험생 수송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수험생 주 이동로에 교통지도차량 16대를 배치, 비상수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공서와 국영기업체, 금융기관, 연구기관, 기타 50인 이상 사업체, 시험장으로 지정되지 않은 각급 학교의 출근시간을 기존 오전 9시에서 10시로 1시간가량 조정했다.
시 관계자는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자가용이용 대신 가까운 거리는 도보로 출근하거나 가급적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해 주길 바란다”며 “‘수험생 먼저 태워주기’와 ‘승용차 함께 타기’등 수험생들의 안전한 등교에 솔선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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