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강추위로 유명한 수능일에 올해에는 포근한 날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전주기상대에 따르면 수능시험 예비소집일인 오는 12일(전주 기준)은 아침 최저기온 1~12℃와 낮 최고기온 14~18℃로 대체로 맑겠으며 수능시험일인 13일(전주 기준)은 아침 최저기온 2~12℃와 낮 최고기온 14~19℃로 구름 낀 맑은 날씨가 예상된다.
이는 수능시험일인 13일의 최저·최고기온 평년값(전주 기준)인 4.8℃와 14.8℃에 비해 비슷하거나 소폭의 따뜻한 기온이지만 예년에 비해 바람이 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돼 체감온도는 더욱 높을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최근 8년간(전주 기준) 수능시험일에는 비가 오거나 대부분 구름이 많이 낀 날씨였고 아침 최저기온이 1℃ 이하(2001년 0.5℃, 2005년 0.6℃)였던 점을 감안하면 가장 따뜻한 수능시험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의 예보에서도 수능시험 전날인 오는 12일 예비소집일에는 전국적으로 맑은 날씨를 보이며 수능 당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적으로 구름만 많은 날씨가 될 것으로 관측됐다.
비는 오지 않으며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고 바람도 세게 불지 않아 무난할 날씨가 점쳐진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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