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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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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있다
  • 전민일보
  • 승인 2008.11.03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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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 등 광대한 토지가 있는 전북의 항공우주산업은 성장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1일 산업연구원은 ‘전북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연구’ 제1차 중간보고회를 갖고 “전북의 항공우주산업은 기반 여건은 현재로서 취약하지만 지역 내 인프라 구성과 클러스터화를 통해서라면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안영수 책임연구원은 “전북은 생산입지상의 강점, 국제공항 건설 등의 인프라, 저렴한 부지 구입비용, 해외시장 진출 거점 상의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최근 4개월간 전국 항공·비항공 산업체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한 540명 중 82%가 항공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동감하고 부정적 견해는 18% 불과한 것을 들었다.
 안 연구원은 “산업체 중 비항공업체가 그 필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비항공업체의 대부분은 전북 소재 기업으로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인프라를 클러스터를 통해 극복하려는 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북의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기반여건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이유로는 전체 61.3%가 생산입지상의 장점을 들었다.
 국제공항 등 인프라 구축(41.6%), 저렴한 부지구입 비용(37.6%), 해외시장 진출거점의 유리(36.2%) 등도 장밋빛 청사진의 이유로 풀이됐다.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시 포함돼야 할 대상 사업으로 항공우주 관련산업(55%)과 첨단기술산업(54%)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조성 규모는165㎡(50만평)∼330만㎡(100만평)이 36.1%, 330만㎡이상이 32.6%로 나타났다.
 입주 의향이 있는 업체들이 이전 시 예상하고 있는 소요부지 규모는 9900㎡(3000평)를 초과했으며, 3만3000㎡(1000평) 이하의 규모가 5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항공기 정비산업(MRO) 육성 등 전북도가 목적하는 항공우주산업의 큰 그림이 그려질 수 있도록 선도 사업 발굴에 힘써 달라”면서 “실효성 있는 사업 구상안을 차후 용역에 포함시켜 줄 것을 항공우주산업연구위원회에 당부했다.
 도는 앞으로 11월 말 2차, 12월 말 3차 중간 보고회를 갖은 뒤 용역 추진사항에 대한 점검과 자문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단계별 발전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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