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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인터넷 사이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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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인터넷 사이트 여전
  • 전민일보
  • 승인 2008.11.03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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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원의 불법 인터넷 사이트 근절 엄포에도 불구하고 불법 사행성 게임과 음란 사이트가 여전히 활개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인터넷 사이트들은 사행성 게임, 음란물 유포, 최음제 판매 등으로 각종 위법 행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정보들이 여과없이 노출돼 있다.
2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적발된 불법 인터넷 사이트는 총 145건으로 지난 2006년에 비해 23건(18.85%)이 늘어났으며 올해의 경우 60건이 적발됐다.
더욱이 지난 2006년부터 사행성 게임장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으로 이들 불법 도박이 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안방에서도 손쉽게 인터넷 도박을 할 수 있게 돼는 등 우려 수준이다.
또한 인터넷 불법 공유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가 이뤄지지 않은 채 검색 한번으로 음란물이 쏟아져 나오면서 이를 이용한 불법 음란을 영업행위까지 이용되는 폐단이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스팸 문자에 포함된 인터넷 사행성 게임 사이트들에 접속해본 결과 홈페이지 메뉴 상단의 홈메뉴 접근 링크는 정통부와 경찰에 의해 차단돼 있었지만 그 외 사이트 접속에 필요한 게임 다운로드와 안내 등은 별다른 제제 없이 볼 수 있었다.
더욱이 이들 사이트 중 국내에 다운로드서버가 위치해 있는 곳을 확인해본 결과 A사이트는 국내에 버젓이 위치해 있었으며 또 다른 B사이트(216.1xx.xx.xx)의 경우 케나다 밴쿠버 인근에 위치했다.
바다이야기 게임에 접속해본 결과 10만원 결제당 3만원의 추가금이 더해져 게임에 이용됐으며 접속시간 내내 많지는 않지만 접속자들이 꾸준히 게임을 하고 있는 듯 고래 당첨 등의 내용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고 있었다.
또한 지난달 20일 전주시 금암동 전화 휴게텔에서는 인터넷 공유 사이트에서 음란물 6000여점을 수집, 이를 보여주는 대가로 시간당 6000원을 받아 챙긴 업주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에 따라 불법 인턴셍 사이트 근절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인터넷 사이트의 현금화 위법사실을 밝혀내기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서버 위치 추적 등이 시간이 많이 필요해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며 “본청 지시로 이달 중순부터 집중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불법 사이트 근절을 위한 시민들의 신고가 활성화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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