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업 철을 맞아 선박 고장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구조된 고장 선박은 모두 13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척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고장은 어선과 레저보트에서 주로 발생했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오전 9시 43분께 군산시 방축도 인근에서 7명이 타고 있던 2톤급 레저보트가 고장으로 바다에 멈춰 섰고, 앞선 28일에도 군산시 옥도면 인근 해상에서 6.5톤급 어선이 조타기 고장으로 해경에 구조됐다.
박상식 서장은 “바다에서 선박이 멈춰 설 경우 해류에 따라 배가 떠내려갈 위험이 있다”며 “특히 높은 너울에 배가 평형 상태를 잃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세진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