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21 02:46 (화)
일시 수확형 고추 논 재배법 개발
상태바
일시 수확형 고추 논 재배법 개발
  • 全民
  • 승인 2008.10.30 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소장 노시출)가 농촌의 노동력 감소와 노령화 심화에 따른 관내 고추재배농가의 문제를 해결키 위해 단 한번의 수확으로 노동력을 40% 절감 할 수 있는 일시 수확형 고추 논 재배법을 개발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임실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이번 재배법 개발은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2008년도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 지원사업에 신청, 정부 출연 연구비를 3년간에 걸쳐 2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일시수확형 고추의 논 재배법과 가공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재배법 개발로 일반 노지 재배의 고추농사의 경우 1년에 5~6회를 수확하는데 비해 일시수확형 고추의 경우 단 한번 수확으로 노동력을 40%정도를 대폭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어 고추농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6월에 착과돼 4개월 동안 손상 없이 착과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일시수확형 고추 포장은 착과방향이 하향이면서 청양고추보다 더 맵다는 생력 211호와 일명 하늘고추처럼 착과방향이 상향인 생력213호의 많은 착과량과 좋은 색택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함께 농기센터는 이번 재배법 개발 시 시비량에 따른 생육과 수량에 있어서 일반재배 농가에서 표준시비량보다 2~3배의 과도한 시비로 인해 오히려 수량이 감소하고 병해발생이 잦다는 연구결과도 내 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우리나라 고추재배의 경우 규모가 영세해 고추농가의 80%정도가 990㎡미만으로 자급형 농가들이 대부분이며 노동집약적 재배에 의존하고 있고, 고추 생산비중 노력비용이 46%를 차지하여 작업의 생력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었다.
또 고추재배는 10a당 200시간 전후의 노동시간이 소요되며 그중 수확에 따른 시간이 80시간으로 39%를 점유해 수확작업의 생력화와 기계화가 필요한 실정이어서 이번 농기센터의 재배법 개발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일시 수확형 고추의 논 재배는 FTA 대응작물 개발로 농가소득보장은 물론 고추수확을 기계화할 수 있는 재배여건 등을 조성할 수 있는 큰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임실=문홍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춘향제 12년째 전두지휘...한복의 美, 세계에 알릴것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
  • 눈에 보이지 않는 학교폭력 ‘사이버 불링’
  • 전주국제영화제 ‘전주포럼 2024: 생존을 넘어 번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