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의 비전과 스마트 미래도시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한 도시브랜드 마케팅이 강화된다. 30년간 추진된 새만금사업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여전히 대단위 간척지와 농지 등의 인식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17일 새만금개발청에 따르면 ‘아이러브새만금(I♥SAEMANGEUM)’이라는 슬로건과 새만금 대표디자인을 활용해 새만금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기로 했다. 오는 12월 착공을 목표로 2만5000명이 거주할 수 있는 6.6㎢ 규모의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향후 신공항·신항만·도로·철도 등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재생에너지·미래차 등과 같은 미래산업 연관 기업 입주 등 새만금의 개발비전이 차츰 구체화되고 있다. 이때문에 새만금의 변화상과 미래상을 국민에게 효과적 홍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위해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을 친숙하게 표현한 ‘아이러브새만금(I♥SAEMANGEUM)’ 슬로건 디자인을 제작했다. 또한 새만금의 긍정적인 이미지 표현을 위해 ‘드림 오브 뉴 월드(Dream of New World)’, ‘클린(Clean)’, ‘에코(Eco)’, ‘판타지(Fantasy) 등 표어도 배치된다.
새만금개발청은 머그컵이나 우산 등 다양한 제품에 대표디자인과 슬로건을 적용해 홍보 물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김현숙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의 대표디자인을 통해 스마트 미래도시이자, 친환경 미래 산업의 핵심지로서 새만금의 브랜드를 널리 알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활용한 대국민 홍보와 기업 유치 활동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