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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기업도시 조성, 빠른 시일 내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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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기업도시 조성, 빠른 시일 내 추진돼야
  • 전민일보
  • 승인 2008.10.20 09: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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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기업도시 조성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
 도내 대표적 낙후지역인 동부산악권의 대형 사업이지만, 국내외로 금융위기 한파가 몰아치면서 기업도시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 구성에 어려움이 많다는 소식이다.
 알려졌다시피 무주 기업도시는 무주면 안성면 공정?금평?덕산리 일원 766만9456㎡에 오는 2020년까지 1조4171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는 막대한 규모의 사업이다. 참여정부 때인 2005년 7월 대상지로 확정된 무주 기업도시는 무주리조트를 소유하고 있는 대한전선을 시행자로 선정하기도 했다.
 무주 기업도시가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전통적인 낙후지역인 무주는 물론 도내 동부산악권의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재 무주 기업도시는 좌초 위기에 내몰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지난해 9월 개발계획 승인고시가 이뤄졌고 농지보상을 위한 기초조사도 70% 이상 완료됐지만, 컨소시엄 구성이 난항을 거듭하면서 보상 등 후속조치가 거의 중단된 상태이기 때문이다.
 특히 추진을 위한 별도의 법인인 (주)무주기업도시를 비롯해 전북도, 무주군 등이 투자자 공모에 나서고 있음에도 참여기업은 쉬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내년 7월 본격적인 착공은 아예 기대하기도 힘든 상황이 돼 버렸다.
 현재 무주 기업도시가 어려움에 처한 것은 금융위기에 따른 기업들의 투자심리 위축이 표면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 국내 금융시장과 기업경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1조원이 넘는 사업비를 선뜻 투자할 기업은 그리 많지 않아서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에서 생각해볼 문제는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대한전선 측의 자세다.
 대한전선은 초반 무주리조트 인수 후 기업도시에 의욕을 가지고 사업추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지금으로서는 과연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물론 국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1조4000억원대의 사업비를 모두 부담하는 것은 자금 여력을 떠나 부담스럽겠지만, 애초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만큼 사업추진의 움직임이라도 보여야 한다. 그래야 충주, 원주처럼 광역 지자체가 직접 투자에 나서거나 타 투자자의 공모도 끌어모을 수 있는 법이다.
 원 사업시행자가 투자는 고사하고 사업에 소극적인 입장을 보인다면 누가 선뜻 투자에 나서겠는가.
 대한전선의 적극적인 투자와 전북도, 무주군 등의 협조 내지 참여를 통해 무주 기업도시가 동부산악권의 발전을 선도하기를 우리 모두 희망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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