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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19구급대 출동 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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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19구급대 출동 느리다.
  • 전민일보
  • 승인 2008.10.1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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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19구급대의 전반적인 낙후 속에 출동 시간과 전문 자격증 보유율이 전국 3,4위에 머무르는 등 응급구조 서비스 질 저하 가 우려되고 있다.

12일 소방방재청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유정현(한나라당) 의원에게 재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지역 119구급대 평균 출동 시간은 9분으로 전남 12분과 충남, 중앙 각각 10분대에 이어 전국 공동 4번째로 낮은 도착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6877건의 구조건수에 대한 응급환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5분 이내 출동건수는 1951건(28.36%)로 경기 10508건(41.73%)과 서울 11676건(30.74%) 등 수도권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응급 구조사 자격증 보유율로는 전체 337명의 구급대원 중 56.8%인 189명만이 자격증을 가자고 있어 경남과 제주에 이어 3번째로 낮은 보유율을 보였으며 전국 평균 63.12%에도 7%가량 적었다.

이와 같이 구급서비스 질이 떨어지는 주된 이유로는 구급대 인력 충원과 교육프로그램 지원 미비 등을 들 수 있다.

우선 구급대 인력 배치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부산, 인천, 대전 등 광역, 대도시의 경우 3교대 근무비율이 평균 39.5%에 달하는 반면 도내지역의 경우 3교대가 시중인 구급대는 4곳으로 극소수에 불과했다.

119구급출동시 홀로 모든 구급업무를 수행해야하는 1인 구급대 또한 3곳에 6명이 배치되어 있었고 2교대 평균 비율도 다른 광역단체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돼 구급대원들의 피로도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관계자는 “도내지역의 도로 여건상 농촌 산간지역의 경우 출동시간이 지연되고 있어 지역 자율 소방대에 의존해야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며 “장비여건도 중요하지만 인력 충원과 더불어 소방관 지원 교육 프로그램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19구급대와 구조대의 지리적 여건과 광역단체와 지역 자치단체간의 인원, 지원예산의 편차로 인해 출동시간 및 운용상의 문제점이 발생되고 있는 만큼 지역별 차이를 줄이기 위한 대책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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