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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수리비 급등 너도나도 폐차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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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수리비 급등 너도나도 폐차장으로...
  • 전민일보
  • 승인 2008.10.13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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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동 안모씨(32)는 지난달 중고차로 구입했던 디젤 승용차를 폐차했다.
경제여건상 중고차로 선택한 뒤 타면 탈수록 고치는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잦은 고장과 함께 최근 들어 부쩍 오른 소모품 비용과 경유 가격 때문에 차라리 폐차를 하는 편이 낫겠다는 결심을 했다.

이는 최근 들어서 경기침체, 관리비 증가로 인해 낡은 차량을 유지하기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차량 가격보다 높아 차라리 조기에 폐차하자는 심리가 올해 들어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전주시 차량등록사업소에 따르면 최근까지 집계된 자진차량 폐차는 6285대로 지난해 동기간 4711대에 비해 1574대(32.4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과다한 차량 수리유지비가 나오는 차량이나, 오래된 차량과 같은 차량 초과말소는 올해 2129대로 지난해 2437대에 비해 308대(9.1%)가량 감소해 굳이 폐차를 하지 않아도 돼는 차량의 폐차가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올해 들어 보험과 세금 같이 차량소유로 인해 납부해야하는 고정 비용에 대한 부감과 고유가로 차량을 소유하는 것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판단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초부터 급격하게 오르기 시작한 경유가격 때문에 지난해까지 1만여대 안팎의 증가세를 보이던 경유 차량이 올해에는 2800여대가 증가한 것에 불과해 휘발유 차량 5000여대 증가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의 수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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