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9일 아침까지 군산·김제·부안·고창(서해안)에 강우·강풍...무주는 8일 해제
군산 한때 풍속 19.7㎧...7~8일 사이 도내 곳곳서 간판 6개 파손, 가로수 9개 전도
군산 한때 풍속 19.7㎧...7~8일 사이 도내 곳곳서 간판 6개 파손, 가로수 9개 전도
갑작스런 강우·강풍으로 전북 일부 지역이 깜짝 피해를 입었다. 비를 동반하는 이번 강풍은 오늘(9일) 오전 중 가라앉을 전망이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7일 밤부터 전국적으로 세찬 비가 내렸으며 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강한 비바람이 불었다. 이에 서해안권역인 군산과 김제, 부안, 고창과 무주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간판 6개가 파손되고 가로수 9개가 전도되는 피해를 입었다.
이날 한 때 군산 말도에서는 19.7㎧의 강풍이 불었으며 부안 18.2㎧, 무주 14.8㎧ 등을 기록했다. 도는 시·군과 함께 강풍에 따른 선박피해 최소화를 위해 항내 정박토록 안내하고, 조업 중인 어선은 즉시 피항하도록 조치했다.
강승구 도민안전실장은 “수산양식시설, 비닐하우스 등 농축수산시설 뿐만 아니라 간판, 가로수, 전신주 등의 옥외 시설물 추락에 의한 사고가 우려된다”며 “옥외광고물 등을 단단히 결속하고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대처해 해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기상청은 도내 5개 시·군에 내려진 이번 강풍주의보 중 무주는 8일 밤 해제되고 나머지 4개 시·군은 9일 오전 중으로 해제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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