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 지지부진하다는 평을 받았던 새만금사업이 내년부터 활기차게 진행되고, 소기의 성과가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제22차 새만금위원회*를 주재했다. 이 회의에서 새만금개발청과 새만금개발공사, 농림축산식품부가 각각 ?새만금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새만금개발공사 주요사업 계획?, ?새만금 농생명용지 토지이용계획 변경안? 등을 논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사업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을 보고했다. 새만금 관련 내년 정부예산은 1조원을 돌파, 동서?남북 간선도로, 공항, 항만, 철도 등 대규모 핵심기반시설도 빠르게 진척되고 있다. 공공주도 매립 선도사업인 스마트 수변도시 사업,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전기자동차’ 클러스터 등 특화된 전략산업 육성되고 있다.
새만금개발공사는 주요사업 계획 보고에서 공공주도의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 신속 추진, 친수공간을 활용한 호텔, MICE 등 앵커기능을 도입, 공공서비스 분야 스마트 기능 적용, 수로·녹지 등 친환경 공간 확보 등을 보고 했다. 특히, 내부개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태양광, 관광케이블카 사업 등 부대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토지이용계획 변경안을 보고했다. 즉, 9,430ha에 이르는 새만금 농생명용지 토지이용계획을 변경, 3대 기능 13개 단지로 개편하여 농생명산업 첨단화, 친환경?자급률 제고, 농업생태관광 자원화에 역점을 두고, ICT 기반 스마트팜, 친환경 안전 농산물 생산과 경관?생태관광 농업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그 동안 추진 성과를 보면 문재인정부 들어 새만금개발공사 설립, 새만금개발청 새만금 현장으로 이전, 신공항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신항만 초기 2선석 건립 재정 확정 등이다. 또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와 ’친환경 자동차 규제자유특구‘로 지정, 새만금산단에 임대용지 조성, 15개 기업이 입주계약 체결 등을 하기도 했다.
서울 = 이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