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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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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증하는 노인 교통사고 예방대책 시급
  • 전민일보
  • 승인 2008.09.1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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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거주 노인들의 교통사고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올 8월말 기준 도내 65세 이상 노인들의 교통사고 953건 중 사망은 75명, 부상은 1,01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동기 853건 중 82명 사망, 부상 921명에 비해 100건 이상 늘어난 것이다.
 올 노인 교통사고는 전체(6,251건)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체 건수는 지난해보다 105건이 줄었지만 노인 교통사고 건수는 오히려 100건이 늘어나 노인을 위한 안전교육과 교통환경 조성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요즘들어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노인들의 바깥 활동이 늘고 있어 교통사고 위험성이 어느때보다도 높아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노인들은 모든 감각과 운동기능의 퇴화로 주변 상황을 인지하는 주의력이 부족하고 위급한 상황시 민첩성 등 대처 능력이 크게 떨어져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무엇보다 노인들의 사고는 보행중에 주로 발생한다. 2006년 한해동안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의 55.5%를 노인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무단횡단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절반에 이르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고 다리근육이 약한 노인들이 횡단보도를 이용하지 않고 도로 아무데서나 건너는 보행습관으로 교통사고를 유발하고 있다.
 노인 교통사고는 교통규칙을 지키지 않는 것이 첫째 원인이나 시력·청력 저하 등 신체적 결함에 의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따라서 눈에 잘 띄는 밝은 옷을 입히고 밤에는 야광 모자와 지팡이를 들고 다니게 해 운전자들이 멀리서 확인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65세 이상 교통사고 사망자는 인구 10만 명 당 40명에 가까워 OECD 국가 평균 9.3명의 4배가 넘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찰은 노인정, 교회 등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방문 보행수칙 등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운전자들도 노인들을 자신의 부모처럼 생각해 조심 운전을 하도록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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