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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부담 가중 아스콘 업계 생산중단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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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가부담 가중 아스콘 업계 생산중단 위기
  • 전민일보
  • 승인 2008.09.0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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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재 아스콘 생산업체들이 원료인 아스팔트 가격 인상을 감당키 어려워 조업 중단 위기에 처해 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건설 성수기를 앞두고 공사현장들이 공정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된다.
 도내 아스콘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들이 이달부터 아스팔트 가격을 kg당 100원씩 인상했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kg당 460원이던 것이 560원으로 20% 이상 올라 원가 상승으로 이어져 생산업체의 경영을 압박하고 있다.
 그러나 아스콘 가격은 올해 초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적자 운영이 예상된다.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정유사들이 인상된 가격을 요구하며 공급을 제때 해주고 있지 않아 현장 납품이 지연되고 있다.
 아스콘 업계는 정유사들이 수출 확대 등을 이유로 사실상 공급량을 축소해 왔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어 이 말이 사실이라면 대기업의 횡포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
 인상된 현재의 가격으로는 생산해봤자 적자를 면치 못해 조업을 중단하는 곳이 속출하고 있다.
 아스콘 조합은 지난 5월 조달청과 아스팔트 가격을 kg당 400원 수준에서 관급계약을 체결한 상태에서 150원이 인상된 550원으로 도저히 납품이 불가능한 처지이다.
 아스콘 재료의 60% 이상을 차지할 만큼 그 비중이 큰 아스팔트 가격 인상은 곧바로 생산원가 증가로 이어진다. 그러나 조달청과 1년치 공급계약을 맺은 터라 원재료인 아스팔트 가격 인상분에 대한 부담을 생산업체서 고스란히 떠안을 수 밖에 없다.
 이로 인해 아스콘 업계가 정유사의 아스팔트 가격 인상에 발발해 집단적인 생산중단을 모색하고 있어 도로 포장 등 공사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조달청은 그동안 아스콘업계에서 요구한 아스팔트의 원료인 벙커 C유 등 가격을 정기적으로 조사해 납품가격에 반영해주고, 정유사의 제조원가 분석을 통한 가격 결정 등을 귀담아 들어 요구가 현실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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