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농가에서 재배한 염료작물과 농림부산물을 염료로 가공해 직물에 염색·판매함으로써 새로운 농가소득원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 농기원은 올해 총 4억원을 투입해 천연염색 사업장 20여개소를 조성, 다양한 천연염색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농가소득원 발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천연염색에 관심 있는 도내 여성 70여명 규모로 천연염색 연구회를 조직, 쪽염색 교육을 실시하는 등 관련분야 전문인력 양성도 병행하고 있다.
향후 도 농기원은 천연 염료식물 재배 및 염료작물 생산농가에 전통염색 기술을 중점 보급하고 명주와 모시, 삼베 등에 천연염색을 접목, 전통직물의 상품성을 향상시킨다는 복안이다.
도 농기원 관계자는 “최근 웰빙열풍으로 천연염색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전시회 개최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천연염색 저변이 확대,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연염색은 자연에서 원료를 채취함으로써 건강에 좋고 환경오염이 적은 저공해 염색이라는 점에서 최근 웰빙열풍과 함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도 농기원은 천연염색 저변확대를 위해 오는 10월12일부터 12일간 도청 기획전시실에서 ‘천연염색·규방공예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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