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5 11:37 (수)
공짜폰에 속지 마세요
상태바
공짜폰에 속지 마세요
  • 전민일보
  • 승인 2008.08.26 08: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휴대폰 판매가 급증하면서 휴대폰이 어느새 생활필수품으로 자리잡은 가운데 판매상들의 상술과 더불어 사기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시민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공짜폰’이란 말에 속아 구입 후 단말기 가격을 지불하는 경우까지 발생하는 등 시민들의 불안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5일 김제에 사는 정모(28)씨에 따르면 이 달 초 서울 잠실의 한 지하상가에서 ‘공짜폰’이란 말에 휴대폰을 바꿨다.
당시 판매상이 이 단말기가 원래는 20만원인데 이곳에서만 특별히 공짜로 판매하고 있으니 본사에서 연락이 올 경우 단말기 가격을 20만원이라고 말해야한다는 당부를 했다고 한다.
얼마 후 정씨는 본사에서 연락을 받고 단말기 가격을 20만원이라 말했고 얼마 후 그 가격이 청구됐다고 한다.
정씨는 “본사에 전화해 항의해봤지만 소용이 없는데다 내가 말한 단말기 가격을 말한 통화내용을 녹음해 증거로 제시했다”며 “너무 황당한 경우라 구입처에 가봤지만 안면몰수 해버리는 통에 소비자센터에 문의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업체 관계자는 “직영 대리점에서 구입할 경우에는 제재나 확인이 가능하지만 판매점의 경우 손을 쓸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그간 휴대폰에 대한 시민들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사기는 더욱 지능화되어 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소비자센터 관계자는 “최근 휴대전화 판매점마다 단말기를 공짜로 준다는 광고로 소비자들의 구입을 부추기고 있어 판매원의 설명만 믿고 계약서 내용을 확인하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다”면서 “나중에 소비자가 항의해도 판매점에서는 계약서의 소비자 서명을 내세우며 직접 설명한 내용은 부인해 피해 사실 입증에 어려움이 크다”고 말했다.

김진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