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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 청소년 게임중독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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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중 청소년 게임중독 심각
  • 전민일보
  • 승인 2008.08.0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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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학을 맞아 집에서 긴시간을 보내는 청소년들이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사기 위해 서슴없이 범죄까지 저지르고 있어 충격을 더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이 인터넷을 통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가 하면 물건을 훔치기도 하는 등 사회적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근본 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31일 전북체신청 인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총 630여건의 상담건수를 기록, 이중 게임관련 상담은 432건으로 전체의 68%가량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어려운 경제 사정과 맞벌이 부부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본격적인 방학 기간에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는 부모들이 많지않아 컴퓨터 사용량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문제는 이러한 인터넷 중독 상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임 중독의 경우 별다른 대책이 없이 방치 되고 있어 작종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무료 웹호스팅(홈페이지 공간)을 이용해 인터넷게임사이트와 똑같은 홈페이지를 만든뒤, 가짜 홈페이지에 접속하려는 이용자의 비밀 번호 등을 메일로 수집해 수천만원상당의 아이템을 훔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어른들의 제재가 없는 웹상에서 학생들은 위치파악이 쉽지 않게 하기위해 수십개의 무료 홈페이지를 개설함은 물론, 1500여명의 정보를 입수한 뒤 490여명의 아이템을 훔친 후 되팔아 결코 적지 않은 금액인 1800여 만원 상당을 가로챘다.
이와 함께 지난달 5일에는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 인후동 일대 자전거 10여대를 훔쳐 판 중학생 2명이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이들 중학생들은 훔친 자전거를 대당 1만여원을 받은 뒤 소위 현질 이라는 게임 아이템 구입에 나서기 위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러한 각종 온라인 중독을 부추기는 온라인 아이템 거래가 근절 되지 않는 한 게임 중독과 이로 인해서 발생하는 각종 청소년 범죄를 예방 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의견이다.
경찰관계자는 “이러한 사건을 처리하는 것보다 먼저 아이템 거래를 차단하기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돼야 한다”며 “아무런 거리낌 없이 쉽게 벌어서 쓰는 습관도 근절돼야지만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또 다른 유형의 범죄와 발전된 사건을 만들 수 있어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 서신동 우체국 2층 전북체신청 인터넷 중독예방센터에서는 전문적인 도움을 필요로하는 청소년 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문의전화 277-2803, 1599-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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