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지역 7월 평균 수박가격은 상품 1개(10kg 가량)에 1만3260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450원이나 급등했다.
특히 올 들어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평균 1만원 이상의 고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노지수박이 본격 출하되는 7월에도 예년과 달리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비료값 인상과 농자재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경영난 완화가 예상된다.
이처럼 수박가격 고가형성의 원인은 지난 6월이후 불볕더위가 지속되면서 수박당도가 11브릭스 이상을 유지, 소비자들에게 여름과일로 인기가 높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고창 황토베기G 수박의 경우 7월 중 서울 가락동시장 평균가격이 kg당 1200원인데 반해 황토베기G 수박은 1600원으로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며 물량이 없어 못 판매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고창 황토베기G의 경우 벼농사보다 4배 이상인 10a당 300만원의 소득창출이 예상된다”며 “수박가격이 지속적으로 고가를 유지하면서 농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