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신항만 건설을 위한 내년도 국가예산 30억원 확보가 무난할 전망이나 조기착공을 위해서는 70억원 모두가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가 새만금 신항만의 내년도 예산 70억원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했으나 심의 과정에서 기본계획 재검토를 위한 30억원만을 반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계획을 재검토한 뒤 내년 8월에 예비타당성 검증절차를 거쳐 2010년도 에 기본·실시설계 예산을 책정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새만금실무정책협의회에서 국토연구원 등은 토지이용구상안에 8선석 규모의 신항만 건설 계획을 포함할 것으로 가닥을 잡은 상태다.
도 입장은 새만금 신항만 착공을 한시라도 빨리 추진하기 위해 예비타당성 검증을 서두르겠다는 방침이다.
우선은 확보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 30억원을 투입, 내년도 2월부터 기본계획 재검증 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병행해서 예비타당성 검증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70억원 전액 반영을 기획재정부 등을 상대로 설득 중에 있다.
당초 2010년 착공하려던 계획이 2011년으로 미뤄진 마당에 착수비용 40억원을 포함한 기본·실시설계 사업비를 2010년으로 넘길 경우 자칫 2011년 착공도 장담할 수 없기 때문.
도의 한 관계자는 “토지이용구상안에 신항만이 포함돼 큰 문제 없이 갈 듯하다” 면서 “그러나 부처 예산 반영액 70억원 중 30억원에 대해서만 기획재정부가 반영할 것으로 보이고 있어 지속적인 설득활동을 펼쳐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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