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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육에서 아시아인의 급성장과 우리교육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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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교육에서 아시아인의 급성장과 우리교육 변화
  • 전민일보
  • 승인 2008.07.1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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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어느 나라 든 교육에 관심은 아주 많다. 과거 역사 속에서 교육을 보면, 서양에서는 기독교를 중심으로 과학과 철학 등이 발전하였으며, 오늘날 기독교의 번성과 함께 교육수준도 아주 높아졌으며, 또한 많은 연구 기록이 종교의 기록과 함께 산물로 남아 오늘날  세계교육의 뼈대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반해 동양은 종교를 중심으로 철학과 과학이 발전하였지만 역사가 진행되면서 종교가 자꾸 바뀌고 불교와 같이 종교의 특성상 산속으로 들어가는 특징으로 일반 교육과 멀어져 갔으며, 기록 또한 미비하여 분명 많은 연구와 관심은 있었지만 후대에 누적된 연구 기록물이 없어서 점차적으로 쇠퇴하게 되었고, 중세사회부터 교육과 과학은 서양이 중심을 이루게 되었고, 오늘날 서양교육과 문화는 세계를 움직이는 결과를 가져왔으며, 서양 중심의 교육이 세계의 교육이 되어 버렸다.  

며칠 전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에 실린 뉴스 제목을 보면 미국에서 “美 최고 영재학교를 휩쓴 아시안 열풍 ”이 필자의 눈에 띄었다. 신문 내용에는 한국인과 중국인 두 명을 예로 들면서 아시아 교육의 돌풍과 향후 무서움을 간접적으로 내포하고 있었으며, 향 후 아시아인을 견재 할 지도 모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다.

분명 지금도 서양교육이 기준이 되어 세계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서양인들이 여러 교육 분야에서 앞서가는 것이 현실이지만, 아시아계가 영재학교를 휩쓸고 있고 앞으로 똑같은 환경에서 경쟁은 아시아인들이 선두에 설 것이란 뉴스는 톱 뉴스인 것이다.

워싱턴 포스트지  뉴스내용의 촛점은  동북아시아의 한국, 일본, 중국의 교육 변화인 것 같다. 공교롭게도 이 3개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많은 나라이다. 이 나라들은 인접 국가들로서 종교, 문화 등이 비슷한 점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가장 특이한 것은 인구가 많아서 상호 입시 경쟁이 치열한 나라인 것이다. 만일  미국에서 동등한 인구 수를 기준으로 교육에서 경쟁을 한다면 아마 거의 3개국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릴 것이다. 필자의 생각으로 그 이유는 3국의 인구가 많다 보니 어릴적부터 경쟁을 하면서 교육에 대한 집념이 높고, 역사적으로 이러한 환경 속에서 두뇌가 우수해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미국은 서양 국가 중에서 가장 강대국이며, 교육 및 연구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세계에서 일등 교육국가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 세계의 유학생들을 유치하여 엄청난 외화를 벌어들이는 정책을 쓰고 있고, 지금도 세계의 많은 학생들이 미국 유학을 꿈꾸고 있다.
이러한 교육정책은 미국이 오래전부터 실시해 오고 있으며, 미국을 세계의 강대국으로 자리를 잡게 하고 유학생들을 미국에 친화되도록 하는데 중요한 정책이다. 이 정책의 결과로서는 세계의 많은 국가들이 미국 문화를 쉽게 받아들이고, 모든 장비 및 제품들의 표준화를 미국이 주도해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미국의 교육정책은 세계를 움직이는 정책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나라가 관심을 가져야 할 점은 한국인이 우수하고 인구가 많은 나라로서 어릴 적부터 상호 경쟁을 하며 살아온 교육 문화를 가지고 있어서 세계의 어느 나라와 경쟁을 하여도 이길 수 있다는 것이다. 만일 한국의 많은 학생들이 미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다고 가정한다면, 분명 모두 선두그룹을 유지할 것이다. 그 이유는 조급하지 않고 자발적이며 이론 및 실험중심의 교육을 하고 있는 미국과 한국의 차이일 것이다. 한국 교육은 인구가 많아서 모두 합격할 수 없다는 이유로 선두그룹에 서기 위해 빠른 조기교육, 암기식 교육,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려고 밤잠을 자지 않는 반복교육, 거기에다가 선생님들은 많은 학생들을 서열화 시키기 위해 잦은 시험과 논리중심이 아닌 객관식, 단답식 문제풀이로 학생들의 약점을 지적하는 문제출제로 학생들이 초, 중, 고, 대학교로 진학하면서 공부에 대한 열정이 더 식어가고, 수준이 더 떨어지는 현상이다. 초 중 교육내용은 세계의 많은 국가들보다 수준이 앞서가지만 학업이 진행되면서 암기식 교육으로 변하고 서열화시키는 대학 입학시험에 시달리다보니 공부를 포기하는 현상까지 발생하여 한국의 교육수준은 더 후퇴하고, 이 정책이 싫어서 무작정 외국 유학을 꿈꾸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그래서 이제는 한국 교육도 변해야 한다. 아마 한국 교육의 절반은 영어인 것 같다.
만일 어학만 해결된다면 수학, 과학분야에서 선두로 나설 것으로 분명 추정된다.

어학은 다른 나라 국가의 언어로서 먼저 회화가 우선이 되어야 하고 회화가 되면 독해나 영작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본다. 그러나 한국의 영어는 문법과 독해 등이 중심이 되어 버렸다. 그 이유는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인구가 많은 나라로서 많은 학생들을 서열화하려다보니 회화시험은 정답이 애매하고 평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평가하기가 편한 문법과 독해시험으로 변해버린 것이다. 만일 한국의 영어점수가 90점 학생과 80점 학생이 미국생활에 커다란 차이가 있을까 반문해보고 싶다. 아마 분명 아닐 것이다. 그래서 이제는 영어시험을 공인된 회화시험으로 대체하고 학교교육에서는 교육은 하되 평가는 하지 않는 것이 세계교육에 경쟁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본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일본과 중국의 영어교육도 인구가 많기 때문에 한국과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영로  익산마한정책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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