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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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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첫 블록 출항
  • 전민일보
  • 승인 2008.07.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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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공장 가동 이후 처음으로 선체(船體) 블록(block)을 제작해 울산으로 운송하는 출항식을 열어 군산에 본격적인 조선산업시대를 열었다.
14일 오전 11시 40분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물양장에서 개최된 출항식에는 김완주 전북지사와 문동신 군산시장, 이내범 군산시의회의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조선소 선체 블록 최초 선적행사에 이어 출항식을 개최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지난 5월부터 선체제작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해 6월말 블록 35기의 제작을 완성했으며, 이날 오후 울산행 운송선에 2기를 선적했다.
이번에 제작한 블록은 독일 오펜사에서 수주한 9천700TEU급 컨테이너선의 선체 안쪽 부분으로, 자체 중량이 각각 137톤에 이르며 조립과 도장(塗裝) 공정까지 모두 완료한 것이 특징이다.
이 블록들은 오는 17일께 현대중공업 울산본사에 도착, 다른 블록들과 함께 조립돼 초대형 선박의 선체를 이루게 된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비록 작은 블록이지만 군산조선소의 첫 공사를 성공적으로 안전하게 완료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며 “이번 공사는 앞으로 군산조선소가 세계적인 조선업체로 성장하는데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현재 선체 블록을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착공한 건조 도크와 생산설비가 내년 7월에 완공되면 자체적으로 선박 건조에도 나서게 된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이미 조선소 완공 전에 유조선과 살물선 등 약 2년치 조업량에 해당하는 31척의 선박을 수주했으며, 향후 매년 대형 선박 28척을 건조해 3조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전북 군산시 군장산업단지 내에 자리잡고 있으며, 완공되면 180만㎡(약 54만평) 부지에 100만톤급 도크 1기와 1천600톤급 대형 겐트리 크레인 등을 갖추게 된다.
군산=박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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