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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원구성 타결 가능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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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원구성 타결 가능성 커
  • 신성용
  • 승인 2006.07.04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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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상임위원장 4석-민주당 예결위원장 배정
-우리당 합의안에 민주당 긍정적... 조율 후 재협의키로


제 8대 원 구성 문제로 출범부터 밥그릇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비난을 받았던 전북도의회가 상임위원장 배석에 대한 극적인 타결이 예상돼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4일 오후 열린우리당이 상임위원장 1석과 예결위원장 자리를 더하는 합의안을 제시하고 민주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3일 도의회는 8대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를 개최했으나 김병곤 의장만 선출하고 나머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을 선임하지 못한 채 개원식을 가져 반쪽 개원이라는 지적을 샀다.
개원을 앞둔 3일 밤늦게까지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타협점을 찾지 못했던 것이다.
민주당은 의석수 비율을 들어 5석의 상임위원장 중 최소한 2석을 배정하라 요구했으나 열린우리당이 4석을 고수하며 양측이 팽팽한 평행선을 그렸다.
이 같은 대치 구도는 4일 오전까지 계속돼 개원식을 위해 의장만 선출했다. 이날 오후에 예정됐던 상임위원 선임과 상임위원장 선출 건을 뒤로 미뤘다.
그러나 의장 선출 후 다시 시작한 협상에서 합의점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열린우리당이 상임위원장 4석을 고수하는 대신 민주당에 예결위원장 자리를 더하는 합의안을 제시했으며 이에 대한 각 당의 의결을 조율한 후 다시 협의하기 한 것.
열린우리당 김희수 의원은 “민주당이 합의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5일 오전 본회의에 앞서 양당 대표들이 만나 협상을 타결하고 원 구성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도 이에 대해 수긍도 부정도 아닌 반응을 보였으나 합의안을 수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민주당 황현 의원은 “열린우리당이 줄기차게 고집을 피우고 있어 타결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밝혔으나 “열린우리당의 합의안에 대해 퇴로가 있는지 없는 지 검토하고 있다”며 여운을 던졌다.
양당 대표들은 이날 저녁 협상을 재개했으며 타결시 5일 오전 9시30분 합의사항을 발표하고 10시 각 당 의원총회를 열어 원 구성을 협의할 예정이다.
양당이 협상을 타결할 경우 5일 오후 상임위원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원 구성을 마무리한다.
신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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