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선유도가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뽑은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에 선정됐다.
18일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군산 선유도를 비롯해 전국 30개 섬을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으로 최종 결정했다.
이는 최근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고 육지관광에서 해양체험으로 여가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천혜의 관광자원인 전국 3000여개의 섬들 가운데 1%인 30개 섬을 선정, 전략적으로 홍보해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15개 섬으로 가장 많았으며 인천·충남 각각 4개 섬과 경남 3개 섬, 제주 2개 섬, 전북·경북 각각 1개 섬 등이다.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 선정은 휴양을 위한 다양한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시됐으며 문화유적 및 자연경관 등 볼거리가 풍부하고 체험 프로그램과 먹거리 등 관광 매력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결정했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전국 지자체 중 최하위인 1개 섬만이 선정돼 향후 섬지역 관광자원 개발이 시급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서해안지역을 중심으로 각 지자체들이 관광객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에서 전남 15개 섬과 인천·충남 각각 4개 섬 등 타 경쟁 지자체들이 대거 선정된 상황이라 자칫 해양관광객 유치 경쟁에서 밀려날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전북의 경우 타 지자체보다 섬이 적은 부분도 선정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고 전제한 뒤 “향후 고군산군도를 중심으로 한 환황해권 국제해양관광지 조성과 새만금사업이 추진되면 해양관광객 유치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행정안전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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