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쇠고기 정국으로 중앙부처 접촉이 여의치 않았으나 도의 주요현안에 적색불이 켜지면서 김완주 지사를 비롯한 전 실?국장들이 이번 주부터 국가예산에 ‘올인’하기로 했다.
도는 최근까지 중앙부처 접촉결과, 문제 사업으로 분류된 현안사업을 중심으로 예산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도가 자체적으로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추진상황을 점검한 전체 확보대상의 10% 수준인 30여건의 사업예산 반영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완주 지사는 18일부터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국토해양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교육과학기술부 등의 장·차관을 만나 예산 반영을 요청키로 했다.
김 지사는 첫날인 18일 국토부를 방문, 신항만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비와 기본·실시설계 사업비, 군산공항 확장, 군산항 유연탄 전용부두 육성 등의 예산반영을 건의할 계획이다.
오후에는 기획재정부를 발길을 돌려 신항만 조기조성을 위한 예산 반영과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립을 위한 실링예산 확대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농식품부를 방문, 새만금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예산반영폭을 가늠할 방침이다.
이후 교육과학기술부도 방문해 KIST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의 원활한 설립 추진을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이번 김완주 지사님의 상경활동은 문제예산 중 주요현안을 중심으로 추진된다” 면서 “그동안 지속적인 예산확보 활동을 펼쳐왔던 그 이상으로 적극적인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