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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철새도래지쌀 52만 달러 러시아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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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철새도래지쌀 52만 달러 러시아 수출
  • 전민일보
  • 승인 2008.06.1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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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출쌀 1호인 군산 철새도래지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러시아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러시아 유즈노사할린스크에서 열린 ‘전북 농수산식품 판촉행사’에서 군산 제희미곡종합처리장(RPC)이 현지 베들레햄(대표 장용운)사와 250톤(52만5000달러·한화 5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군산 철새도래지쌀은 지난해 6월부터 러시아에 수출되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21톤이 수출, 이번 계약 물량까지 포함하면 총 370여톤의 러시아 수출이 확정됐으며 이번에 계약된 물량은 내달부터 수출되기 시작해 내년 상반기까지 연차적으로 모든 물량이 러시아 시장에 수출될 예정이다.
러시아 쌀시장의 경우 그동안 중국쌀과 현지쌀이 주류를 이뤘으며 지난해 철새도래지쌀이 수출돼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실제 철새도래지쌀은 러시아 현지 대형유통매장에서 130~140루블(1kg 기준·한화 6200원 가량)에 판매되는 반면 중국과 러시아 등 타 제품들은 60~100루블에 시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와 제희RPC 등은 전북쌀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 현재 2~3%대인 전북쌀 러시아 쌀시장(연간 4000톤) 점유율을 15%까지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특히 러시아 시장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수입시장과 폭발적인 내수 경기 활황세, 다양한 소비계층 및 상권형성 등으로 향후 전북쌀의 새로운 틈새시장이 될 전망이다.
한광희 제희RPC 부사장은 “국내 수출쌀 1호와 농식품부 러브미 3년 연속 선정 등 철새도래지쌀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에 수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공동으로 지난 11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러시아 사할린에서 전북 농수산식품 판촉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철새도래지쌀을 비롯해 전국 최초로 러시아 현지에 장미를 수출한 로즈피아(대표 정화영) 등 다양한 업체들의 해외 판로개척을 추진 중이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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