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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포르투갈과 악연에 또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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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니, 포르투갈과 악연에 또 고개
  • 김민수
  • 승인 2006.07.02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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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04때 8강서 만나 부상... 월드컵 8강전선 반칙 퇴장

잉글랜드의 희망 웨인 루니가 포르투갈과의 악연에 또 고개를 떨궜다.

루니는 유로 2004에서 4골을 터뜨리며 잉글랜드 축구를 이끌 샛별로 떠올랐던 주인공이다. 아직 솜털이 보송보송한 19살의 어린 선수가 유럽의 쟁쟁한 스타플레이어들을 상대로 멋진 기량을 선보이며 골을 뽑아내는 장면에 전세계 축구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러나 루니의 거칠 것 없는 골퍼레이드는 8강전에서 포르투갈을 만나는 바람에 중단됐다. 경기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해 실려나간 것이다. 루니가 빠진 잉글랜드는 골결정력 부족에 시달리다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에 패배, 4강진출에 실패했다.

2년의 세월이 지나, 2006 독일월드컵에서 루니의 잉글랜드는 공교롭게도 포르투갈과 8강전에서 다시 맞닥뜨렸다. 외신상담. 더욱이 이번 대회에서 부상 후유증으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있는 루니로서는 반드시 골을 터뜨려 포르투갈에 진 빚을 갚아야 할 처지다.

그러나 루니는 2일 오전(한국시간) 킬젠키르헨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포르투갈전에서 한 골도 뽑아내지 못하고 후반 16분 퇴장을 당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중원에서 볼다툼을 하다가 상대 수비수 히카르두 카르발류를 발로 밟는 반칙을 범해 퇴장을 당한 것.

루니가 퇴장 당한 뒤 잉글랜드는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갈에 또 다시 패배, 이번 대회에서도 4강 문턱에서 주저앉고 말았다.

2년 전에 그랬듯이, 이번에도 루니는 포르투갈전을 끝으로 꿈의 무대를 더 이상 밟을 수 없게 됐다.

포르투갈전에서 두 번의 좌절을 맛 본 루니. 그가 훗날 포르투갈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다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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