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사업비 1074억원 투입
전주시가 전주천,만경강 등 새만금 유역 수질개선을 위한 하수도의 우수와 오수를 분리하는 분리하는 하수관거 정비 BTL(임대형 민자사업)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 추진한다.27일 시는 관내 하수관거 정비사업을 위한 도로굴착 협의 등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7월중으로 착공,오는 2009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하수관거정비 사업은 민간투자 사업자로 선정된 전주 아랫물 주식회사가 총 사업비 1,074억원을 투입, 덕진처리분구 등 5개 분구에 하수관거 127㎞와 9천200여개소에 배수설비를 설치한다.
민간투자 사업자는 전주시에 시설 소유권을 이전하고 관리,운영권을 취득해 20년간 임대한 후 투자비를 회수한다.
하수관거 사업이 완료되면 우수의 무분별한 하수처리장 유입이 차단돼 연간 1억6천만원씩 20년 간 총 32억원의 처리비용이 절감되고 전주천과 만경강 등 새만금 유역의 수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수도 우·오수 분리사업으로 아파트,단독주택 등 9,217개소의 건축물의 정화조 폐쇄로 시민부담이 경감되는 효과도 뒤따른다.
전주시 이강문 재난안전관리과장은 "협약내용에 따라 관내 업체의 자재와 굴착기 등장비(2만8,500대)와 배관공을 비롯 연간 12만8,000여명의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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