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전북도 AI 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주지역 기온이 28.4도를 기록한 지난 19일, 김제 금구에서 AI 의심축 신고가 접수됐으며 이날 최종 ‘H5형’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날 확인된 김제 금구 의사 AI를 포함해 도내지역 AI 발생은 고병원성 6개 농가와 의사 AI 17개 농가 등 총 23개 농가에서 AI가 발생했으며 이와 별도로 8개 농가가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이처럼 20도 이상의 초여름 날씨에도 AI 발생이 소강국면에 접어들지 않자 방역당국에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역학조사를 통한 감염원인 찾기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가축질병 전문가들의 경우 기온이 20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AI 바이러스 활동성이 현저하게 떨어져 발생확률이 희박하다고 주장해 왔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유례없는 확산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특히 도내지역의 경우 지난 18일 남원이 25.7도, 전주가 25.5도 등 평년기온보다 5~6도 가량 높은 5월 하순의 기온을 보이고 있어 이러한 기존 통념을 깨고 있다.
이에 따라 기온이 20도 이상에서 AI가 잇따라 발생하는 원인규명은 결국 방역당국이 밝혀야할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도 방역대책본부 등 방역당국에서는 정밀검사 등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감염경로 파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 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기존 전문가들에 의하면 20도 이상 고온일 경우 AI 바이러스의 활동이 현저하게 떨어져 발생확률이 희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올해는 고온에서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만큼 절처한 역학조사 등을 실시, 기온과의 상관관계 등 감염원인 파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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