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식물을 예술작품으로 승화, 신비한 꽃의 마술세계’
정읍교육청(교육장 허기채)이 8일 지역주민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연의 식물을 인공적으로 건조해 예술작품으로 완성하는 압화 지도과정 개강식을 가졌다.
압화 지도과정은 지난해에 이어 2008년도에도 30여명이 넘는 수강생 참여로 오는 6월 24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직장을 다니는 학부모까지 수용하는 야간반으로 운영된다.
압화(Pressed Flower)는 꽃이나 줄기, 과일, 채소 등 자연의 식물을 물리적․인공적인 방법으로 급속 건조시켜 눌러 말리는 것으로서 일반생활용품과 악세셔리, 액자 등 다양한 기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길가의 이름모를 꽃과 풀들을 이용해 예술작품으로 승화하는 압화는 작품성이 높고 생활 속의 쓰임새가 많아 신비한 꽃의 마술세계로 불린다.
특히 식물의 자연 상태에서 칼라액과 보존액, 발색제, 착색제 등의 약품처리를 통해 색의 선명도와 보존가치를 높여 생활 속의 예술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허기채 교육장은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작품을 완성하며 성취감을 고취시키는 즐거움과 함께 체험의 기회를 갖는 특별한 만남의 교육이 될 것”이라면서 “가정에서도 자녀들과 손거울, 열쇠고리, 액자 등을 만들어봄으로써 식물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교육청은 학생들의 잠재력 개발과 기초학력 신장 도모 및 교사 전문성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뇌교육 연수를 개설할 예정이며, 사회평생교육 기반구축의 일환으로 한지공예지도과정 개설을 통해 학부모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