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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지구대-강태호 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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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지구대-강태호 대장
  • 김진국
  • 승인 2008.04.1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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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로부터 지킬 것도 범죄가 발생할 우려도 많은 지역이지만 완벽한 치안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재래시장, 한옥마을, 윤락가 등 구 도심권을 중심으로 가장 많은 행정구역을 보살펴야하는 사람들.

거주인구는 많지 않지만 다른 어느 지구대보다 넓은 지역의 치안을 맡아 구슬땀을 흘리는 지구대가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 소속 남문지구대가 그 주인공이다.

강태호(44·경감)남문 지구대장과 53명의 대원들은 하루 평균 35통이 넘는 민원전화에도 친절한 응대와 신속한 출동으로 타 지구대의 귀감이 되고 있다.

폭력사건과 주취자 처리, 교통민원까지 각종 사건과 민원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지만 대원들은 더 낳은 법질서 확립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계도와 홍보활동을 벌이고 있다.

남문지구대의 이 같은 노력은 지난해 범인검거 우수지구대로 선정되는 쾌거와 전화친절 응대 우수지구대로 이름을 알리는 영광의 결실을 맺었다.

특히 얼마전 숭례문 화재사건으로 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집중 된 가운데 전주시내 주요 문화재를 관내에 두고 있어 특별방범활동을 강화하는 등 혹시나 있을 불상사에 촉각을 곤두세운 채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관할내 구도심과 윤락지역, 재래시장, 서민단독주택지역 등이 밀집해 있는 만큼 범죄발생에 취약한 곳도 많아 대원들의 고초는 이를데 없지만 지속적인 순찰과 방범예방으로 2007년 대비 올해 절도 발생율을 36.5% 감소시키는 등 강력범죄 발생율을 23.5% 감소시키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에 한갑수(55) 제 1팀장은 “관내에 범죄발생에 우려가 되는 수많은 요소들을 내포하고 있다”며 “이에 맞는 최선의 방침과 활동으로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강 대장은 지난해 이 같은 성과를 이룬 것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정진할 것을 목표로 지속적인 대원교육에도 힘쓰고 있다.

강 대장은 “하루에도 수십건의 민원과 끊이지 않는 주취자로 시달리는 대원들의 노고에 언제나 고맙게 생각한다”며 “직원들이 외부압력에 휘둘리지 않고 기본에 충실히 의연하게 일 처리하도록 돕는 것이 지구대장으로서 임무 같다”고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러한 강대장의 지도력은 대원들과 수시로 갖는 1대1 대화에서 애로사항을 사전에 파악하고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통해 엿보인다.

강대장과 대원들은 구도심의 청소년 범죄, 문화재 화재예방 활동, 윤락가의 폭력예방 활동, 단독주택가 절도예방활동 등 지역별 특성에 따라 발생우려가 있는 범죄의 사전 차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각종 범죄로 한시도 긴장을 풀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틈틈이 관내 독거노인들을 대상으로 무료급식을 운영하는 복지관을 찾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차량으로 이동시키는 등 발이 되어주고 있다.

대원들은 한 목소리로 “물론 예방이 최고지만 타관내에 비해 방범에 취약한 곳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며 “외출시 귀중품 보관요령을 숙지하여 혹시 모를 피해를 최소화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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