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지역인재 양성시책의 일환으로 고교생 대상의 맞춤형 교육에 나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 27일 강광 시장, 허기채 교육장, 안현근 방과후학교 맞춤형교육 운영위원장, 대한교과서(주) 허영태 상무가 참석한 가운데 맞춤형교육 운영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맞춤형교육은 지역에서 선발된 우수교사와 학생을 대상으로 1년동안 운영되는 인재양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동지역 학교로는 정읍고와 정읍여고, 정주고, 서영여고, 호남고가 참여하고 읍면지역에서는 신태인고와 왕신여고, 인상고, 태인고가 참여한다.
맞춤형교육은 동지역과 읍면지역으로 구분, 운영되며 이를 위해 동과 읍면지역 각각 9명씩의 우수교사를 선발했고 지난 15일에는 모의고사를 통해 교육에 참가할 동지역 우수학생 160명을 선발했다. 다만, 읍면지역은 지역특성을 고려해 신태인고등학교에서 120명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운영방침을 보면 1학년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배양하여 자기학습 태도 개선에 중점을 두고 운영되며, 2학년은 문과와 이과로 구분 운영해 수능시험에 적극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또 3학년은 논술에 중점을 두고 운영, 수시 논술과 면접에 대비키로 했다.
시는 맞춤형교육 운영을 위해 지난해 12월 교육 관계자 간담회를 시작으로 고등학교 교장들로‘정읍시 방과후학교 맞춤형교육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제반운영에 대한 협의를 끝낸 바 있다.
한편 정읍시 방과후학교 맞춤형교육을 총괄담당하고 있는 안현근 위원장은“외부강사는 지난 23일 공개강의를 통해 대한교과서(주)를 선발했다”며“이번 인재육성 맞춤형교육을 정읍시 교육발전의 원년으로 삼고 우수교육 환경기반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