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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해 강력범죄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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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 설치해 강력범죄 막자!
  • 김진국
  • 승인 2008.04.07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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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불안해서 아이 혼자 등·하교 시키겠습니까”

최근 초등학생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입을 모은다.

4일 전주시 서신동 Y초등학교 하교시간대 학교 근처에는 학부모 행렬이 줄을 잇고 있다.

학부모들은 잇따라 발생하는 실종·납치 등 강력범죄와 경찰 치안에 대한 불신으로 하교는 물론 등교까지 동행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사생활 침해와 범죄예방 사이에서 매년 찬반론이 팽배했던 방범 CCTV 증설문제가 다시 수면위로 떠올랐다.

전주시 서신동 이모(34)씨는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로 인해 항상 불안하고 걱정된다”며 “방범용 CCTV를 곳곳에 설치해서라도 범죄발생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임산부 최모(29)씨는 “최근 일어나는 사건들 때문에 엄마로써 아이를 잘 키울지 벌써부터 걱정이 된다”며 “방범 CCTV 로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 찬성이다”고 주장했다.

전북지방 경찰청에 따르면 도내 설치된 방범 CCTV는 총 189대로 전주가 31대로 가장 많았으며 진안 24대, 익산 19대, 장수 19대 순으로 남원이 4대로 가장 적었다.

현재 도내 설치된 CCTV는 도시권의 경우 강·절도 및 성폭행 우범지역에 우선적으로 설치되었고, 농촌의 경우는 농축산물 도난사건 발생지역 및 발생우려 지역에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범죄예방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전주시 아중지구대의 경우 관할구역에 2대의 방법 CCTV를 운용 중이지만 2개로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그동안 방범 CCTV의 증설에 대해 주민들의 반대와 지자체의 예산이 확보되지 못해  추가 설치는 못하고 있다.

임석진 아중지구대장은 “우범지역이나 범죄 발생에 취약한 지역에 CCTV는 예방과 사건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며 “주민들의 협조와 지자체의 지원으로 방범 CCTV 를 늘려 치안유지에 보다 많이 활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방범 CCTV 는 그 동안 범죄예방효과와 발생사건의 해결의 실마리를 잡는데 큰 공헌을 했지만 추가 설치 문제만 나오면 주민들의 사생활 침해의견과 부딪쳐 증설에 난항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강력범죄로 인해 시민들의 CCTV 설치에 찬성여론이 높아져 방범 CCTV 증설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올해 자치단체와 협의, 도내 70여대의 방범 CCTV를 순차적으로 추가 증설할 계획임을 밝혔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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