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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경유값 급상승 하루새 65원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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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경유값 급상승 하루새 65원상승
  • 김진국
  • 승인 2008.03.2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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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와 100원차이 경유차량 운전자 한숨
최근 급등하는 국제유가와 정부의 유류세 인하 정책 등 기름값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유난히 급등하는 경유값으로 인해 경유 소비자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전주시 중화산동 서모(57)씨는 “요즘 휘발유와 경유 가격차이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다”면서 “오를려면 같이 오르고 내릴려면 같이 내려야지 왜 휘발유는 내리고 경유만 오르는지 모르겠다”고 의아해 했다.

실제로 26일 전주시내 주유소의 기름가격을 보면 휘발유의 경우 그대로이거나 일부 기존에 비해 조금 내렸지만 경유의 경우 지속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전주시 삼천동 김모(29)씨는 “24일까지 1439원이었던 경유값이 25일 주유 할때는 1504원으로 하루만에 65원이나 올랐다”며 “휘발유가격은 기존 1609원 그대로인데 경유가격만 올라 기분이 상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해 7월 제2차 에너지 세제개편에서 정부는 휘발유와 경유간의 가격비율을 100대 85로 설정했지만 그 비율은 무너진지 오래며 도내의 경우는 현재 100대 94 정도의 비율을 보이고 있다.

석유공사의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10월부터 올 2월까지 6개월간의 전국 휘발유 가격은 1606.96원과 경유는 1397.99원으로 휘발유와 경유 가격비는 100대87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3월 셋째주 전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656.78원과 경유는 1489.15원으로 100대90 선에 이르고 있다.

도내의 경우 지난해 8월 휘발유 1567.81원, 경유 1272.53원으로 295.28원의 차이를 보였지만 지난주 1646원과 1465원으로 181원 차이를 보였다.

또한 25일을 기점으로 경유가격만 한차례 더 상승해 현재 휘발유와 경유 가격차이는 100원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주유소의 경유값이 휘발유 값보다 더 많이 오른 건 최근 국제제품시장에서 경유 값이 더 많이 올랐기 때문이지만 석유 소비량을 비교해 볼때 2006년 경유는 1억4243만배럴로 5987만배럴인 휘발유보다 2배 이상 많이 소비되는 상황에 경유 가격 상승은 서민들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

경유 차량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소음과 비싼부품값, 환경부담금 등 안그래도 경유차량에 부과되는 것들이 많다”며 “그나마 휘발유 차에 비해 싼 기름가격마저 별 차이가 없다면 아무도 경유차량을 타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진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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