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출범이후 새만금과 관련된 공항과 신항만 건설사업 등 각종 SOC 구축사업이 조기에 건설될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승환(부산 금정)의원은 지난 18일 새만금을 찾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인천공항의 물동량 소화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새만금이 물류공항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한나라당 제4정책조정위원장으로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활동 중이어서 국제공항 건설이 시급한 전북도 입장에서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
특히 도는 김제공항 건설사업 대신에 새만금에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방향으로 공항건설 방향을 선회한 상황이어서 박 의원의 제안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도는 한나라당 의원 등 이명박 정부를 대상으로 공항건설 설득논리를 펼치는 데 있어 추진 당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에 대해서도 강한 추진의지를 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신항만 건설을 위한 기본계획 재검증 용역비로 올해 예산 30억원 지원과 내년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120억원 지원을 이 대통령에게 요구했다.
국토해양부에선 신항만의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선 기본·실시설계 용역비 150억원이 반영돼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져 신항만 건설 사업이 조기에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도의 한 관계자는 “신항만 용역을 위한 예산은 올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추경을 통해 가능할 것으로 본다” 면서 “나아가 국토해양부에선 내년도 기본·실시설계 용역비의 도가 계획하는 120억원 보다 30억원을 더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