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도내 저출산 해소를 위해 대책마련에 나섰다.
10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10여년간 도내 출생아수가 39.8%나 감소해 고령화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는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보육시설 지원 등 대응책을 마련해 시행키로 했다.
특히 도는 초혼연령 상승과 가임여성 감소, 자녀교육비 부담 인식 등을 저출산 주요원인으로 분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모색에 올인했다.
실제 도내지역 초혼연령은 청년실업 등 고용불안정을 이유로 최근 10여년 동안 남녀 평균 3.7세가 상승한 상태며 가임여성 인구의 경우 최근 6년간 12,1%가 감소, 전국 평균 1.06%의 10배 이상이나 줄어든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과 한 자녀 더 낳기 도민운동 확산 등을 테마로 다양한 지원책을 전개할 계획이다.
출산·양육에 유리한 환경조성을 위해서는 현재 1개에 불과한 24시간 운영 보육시설을 운영비 및 시설 리모델링 비용 지원 등을 통해 최대한 확충한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출산장려 교육 및 홍보활동 집중과 지원시책 추진 등 한 자녀 더 낳기 도민운동 확산에 집중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저출산으로 인한 생산인구 감소로 지역경제발전 둔화와 노인부양비 증가 등 다양한 사회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도내지역 저출산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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