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착형 시민운동 전개



소출력 라디오를 통한 지역 밀착형 시민미디어운동을 지향하는 전북지역 공동체라디오 연구모임이 공식 발족했다.
 전북지역 공동체라디오 방송 설립 추진위원회는 20일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영시미에서 발족식을 갖고, 장낙인 전주시민미디어센터 소장을 위원장으로 총 17명의 위원회를 구성했다.
 주로 시민운동을 펼쳐온 이들로 구성된 모임은 앞으로 전주 뿐 아니라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동체라디오방송 설립 추진 기구를 결성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7월 위원회 산하에 정책팀을 만들어 공동체라디오의 바람직한 모델을 연구하고, 이를 통해 ‘지역밀착형 대안매체’로서 뿌리내린다는 계획. CBS 전북방송의 기존 방송의 한 꼭지를 빌려 10분 이내의 시민 제작 프로그램을 격 주간 방송 할 계획도 내놓았다.  
 이들은 “풀뿌리매체 혹은 대안미디어로 불리는 ‘소출력 라디오’는 한정된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방송되기 때문에 특정 지역과 계층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편성이 가능하다”며 “공공재인 전파를 방송사업자를 비롯한 자본의 손으로부터 원래의 주인인 시민에게 되돌려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난 2004년에는 방송위원회의 시범사업자 공모를 통해 수도권 3곳과 비수도권 5곳이 선정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출력 라디오’ 시범방송이 펼쳐지고 있는 지역도 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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