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감 안겨
18일(현지시간)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G조 조별리그 2차전 스위스와 토고 경기 후반 43분에 터진 스위스 트란퀼로 바르네타의 두번째 골이 G조의 판세를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스위스는 이 골로 골득실차에서 한국을 제치고 G조 선두로 나섰으며 23일 한국과의 남은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가 스위스의 1-0 승리로 끝났을 경우 스위스와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한국은 바르네타의 쐐기골로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경기가 1-0으로 끝날 경우 남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스위스가 큰 부담을 안게 된다는 점을 알고 있는 스위스의 쾨비 쿤 감독은 후반 15분을 남기고 마르코 슈트렐러와 마우로 루스트리넬리 등 2명의 공격수를 잇달아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으며 이것이 적중해 루스트리넬리의 패스를 받은 바르네타가 쐐기골을 멋지게 성공시킴으로써 G조의 판세를 완전히 뒤흔들어버렸다.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